'이천시는 헌혈운동 시(市)?'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6천8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대규모 지역단위 헌혈운동을 전개해 화제를 뿌렸던 이천시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방식의 헌혈운동을 재현한다.

목표는 이천시민 참여율 1%인 2천명보다 100명을 오히려 더 늘렸다.

18일 이천시는 헌혈을 통한 시민화합과 수혈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이천시민 사랑나눔 헌혈운동'을 오는 7월말까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랑으로 희망을…' 이란 주제 아래 펼쳐질 이번 헌혈운동은 교육계 등 일부 학교에서 먼저 진행되고, 6~7월에 본격적으로 관공서와 100인이상 기업체·학교(고등학교이상), 읍·면·동, 군부대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시는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주민 등의 자율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헌혈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기관 사회단체 등에 이달 중 서한문을 발송하고, 내달 4일에는 기관, 사회단체장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00인이상 기업체에게도 후견 공무원을 통해 참여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헌혈을 하고 나서 받은 헌혈증을 개인적으로 보관하기보다 혈액은행에 예치하게 되면, 자신이나 가족에게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왔을 때 기증한 헌혈증의 수배 이상으로 지급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다"며 혈액은행 예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