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헌혈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헌혈을 하는 주민이나 단체에 경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부평구의회 제157회 임시회에 '인천광역시 부평구헌혈권장 조례안'을 제출했다.

이번 조례안은 주민의 헌혈정신을 높이고 헌혈활동 권장과 주민 홍보를 구청장의 책무로 정하고, 헌혈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단체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주민 헌혈을 증진할 목적으로 헌혈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필요한 경비를 예산의 범위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밖에 헌혈 권장에 공적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매년 헌혈에 관한 교육과 홍보, 상담 등 헌혈권장 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구는 이번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빠르면 내달 말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통계를 보면 부평 거주 주민 가운데 헌혈에 참여한 주민의 비율은 3.5% 정도로 전국 평균 4.3%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부평 주민이 헌혈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