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명문학교' 성남 풍생고가 제11회 광주 5·18 민중항쟁추모기념 시장기 전국남녀중고태권도대회 남고부에서 처음으로 종합 우승기를 안았다.

풍생고는 20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남고부 메달 집계 결과 금 2, 동 3개를 따내며 인천 선인고(금 2개)와 경상공고(금 1, 은 1개)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풍생고는 이 대회에서 첫 종합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올해는 지난 3·15기념 전국태권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 준우승까지 합쳐 3개 대회 연속 입상 기록도 세웠다.

이날 풍생고는 황선욱이 남고부 밴텀급 결승에서 신재훈(방어진고)을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고, 김주영도 라이트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팀 종합 우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