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평택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도 함께 뜁니다".

'제4회 유엔 실크로드 메이어스 포럼-평택 2009(27~29일)' 국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위해 평택 기관과 대학·기업·시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카자흐스탄·중국 등에서 열린 예전 포럼은 주로 기관이나 해당 도시가 맡아 했다. 하지만 이번 평택포럼은 민·관이 힘을 합쳐 여는 첫 대회로 기록될 것이란 평가다.

우선 평택경찰서는 평택포럼 행사전 입국하는 초청 인사들의 그림자 경호를 위해 경찰 병력을 행사기간 내내 지원하며 행사장 주변 교통정리 등도 맡아한다. 경력 120명으로 24시간 출동이 가능한 '비상대기팀'을 꾸려 행사장 주변 곳곳에 포진시켜 만일에 있을 사태에 대비키로 하는 등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평택·송탄소방서는 모든 행사장의 안전 점검을 매일같이, 수시로 하고 있으며 국제대학에서는 경호학과 학생 20여명을 포럼이 열리는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다.

또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영어·중국어·일어 등의 통역이 가능한 학생 30여명을, 공주대학교에서도 영어학과 학생 20명을 지원, 수준 높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택에 공장을 둔 LG전자는 전통 비빔밥 제공은 물론 첨단 IT 생산시설을 평택포럼에 참가하는 외국 인사들에게 견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시민자원봉사자 300여명이 행사장 곳곳에서 외국 인사 및 포럼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을 대표해 외국 손님들을 친절과 미소로 맞기로 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는 실크로드 평택포럼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많아 필요 인력을 제외한 시민들을 정중하게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평택예절원에선 행사 오찬·만찬때 전통 한식을 제공키로 했으며 심복사에선 경내 사찰 체험, 불교음악 개최 등을 통해 평택포럼 행사를 간접 지원하기로 했다.

평택문화원에선 소사벌 단오축제 외국인사 참가 및 시연과 평택호에서 열릴 혜초기념비 제막 등 문화행사를 주도하며 외국인사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평택포럼 개최에 대해 대단한 관심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의 열정이 대단한 국제행사는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