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김준태(성남시청)가 치열한 바늘구멍 경쟁을 뚫고 올해 태권도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김준태는 25일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 남자부 74㎏급 결승에서 송지훈(삼성에스원)을 꺾고 우승,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로써 김준태는 이번 선발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오는 10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19회(여자 12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부 68㎏급에선 '신예' 김응현(용인대)이 첫 판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삼성에스원)을 5-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에서 김응현은 이인규(상무)에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같은 체급 박지환(성남시청)과 이순길(성균관대)은 나란히 3~4위를 마크했다.

남자부 87㎏급 윤희성(용인대)도 결승에서 정영한(제주도)에 패해 2위에 그쳤다. 이 밖에 87㎏ 이상급 인길환(수원시청)과 54㎏급 김재헌(용인시청)은 각 체급 4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