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장을 관리하고 있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2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노 전 대통령의 화장절차를 수원연화장에서 진행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노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애도속에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서울을 출발해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으로 이승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 화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화장 시간은 1시간40분에서 1시간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화장은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화장되는 시간대에는 일반인 이용을 제한할 방침이며 분향실 8실 전체를 조문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진입로가 왕복 2차선으로 좁고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인 점을 감안, 수원시와 용인시, 경찰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화장 당일 많은 조문객들이 따를 것으로 보고 동선이 적절하고 또 봉하마을로 다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하행길에 있는 수원 연화장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