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영농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일손 돕기를 위해 관할 군부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한편 버스를 고정배치, 인력수송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농촌지역 일손 돕기를 위해 해병대 2사단 5연대를 비롯한 8연대 장병 80여명이 3~4명 단위로 조를 편성, 모판 나르기와 과수 열매 솎아내기 등 작업에 투입,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농촌일손 돕기를 필요로 하는 100여 가구에 연인원 1천500여명의 장병들을 투입, 부족한 농촌 일손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들은 이달 31일까지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농촌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과수농가 민철홍(62·불은면 거주)씨는 "군청과 해병대원들의 도움으로 요즘 같이 일손이 많이 필요한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앞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군청 및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각 읍·면 사무소 등에서 농촌일손돕기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