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계양구간 8.9㎞에 장·단거리 전용 구간이 설치되고 영동고속도로와 장수IC가 유료 고속도로로 연결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외곽순환도로 장수~계양구간 교통 정체 완화를 위한 기본계획안'을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장수IC~계양IC 1, 2차로는 장거리 전용구간으로 하고, 3, 4차로를 송내와 중동 IC를 이용하는 단거리 구간으로 설치해 차량의 상습 정체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장수 IC도 유료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또 부천 상동 도약 사거리에서 외곽순환도로 계양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토록 램프가 설치되고 굴포천, 경인전철 등으로 인해 단절된 외곽순환도로 하부도로를 봉화로와 무네미길과 연결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1998년 왕복 8차로로 완공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장수 구간은 인천·부천지역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최근 상습 정체구역으로 변하자 부천시가 중앙정부에 대책을 요구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