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유수지 인공섬에 천연기념물 제205-1호이자 멸종위기 1급 보호조류인 저어새가 번식에 성공,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지난 4월 22일께 이곳에서 둥지가 발견된 이후 5월 중순부터 알을 깨고 부화에 성공해 모두 7마리의 새끼들이 자라고 있다. 8일 현재 이곳에는 28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세계에 2천여 마리가 남아 있는 귀한 새인 저어새는 강화도를 비롯,인천, 북한 등 서해안 무인도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제주도, 일본 대만 등지에서 월동한다. 무인도에서 발견되던 저어새가 도심의 인공섬에 둥지를 틀고 번식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