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사)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농협 등은 8일 이천쌀 판매 촉진과 공익사업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독도, 실종아동찾기 사랑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왼쪽부터 박기태 반크단장, 조병돈 이천시장, 이상원 농협 이천시지부장, 나주홍 (사)전국 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대표).
이천시가 경인일보의 경기미 소비촉진 캠페인에 맞춰 1천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천쌀 팔아주기 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시는 8일 이천쌀 판매 부진과 농자재 가격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을 돕고, 이천쌀의 지속적인 시장경쟁 우위와 판매촉진을 위해 '이천쌀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실천방법으로 쌀밥먹기, 각종 기념행사에 이천쌀을 행사품으로 사용하기, 은사 및 친지에게 이천쌀 선물하기, 시청 방문 손님에게 이천쌀 선물하기 등을 제시했다. 또 출향인사에 대해 이천쌀 소비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애향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이날 독도지킴이로 잘 알려진 사이버외교 사절단(VANK)과 협약을 체결, 공익사업과 이천쌀 소비촉진을 함께 도모하는 '윈윈 전략'도 마련했다.

(사)전국미아 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과도 연계된 이번 협약으로 향후 이천쌀에는 실종아동을 찾는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에 나선다. 쌀 판매를 통해 모인 일정금액 기금은 반크의 독도사랑 활동금과 실종아동 찾기 등에 직접 후원된다.

시와 농협은 아울러 독도경비대의 두달치 쌀 소비량에 해당하는 10㎏ 이천쌀 63포를 광복 63주년을 기념하는 오는 8월15일 전달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은 "독도사랑, 실종아동찾기 등에 임금님표 이천쌀이 함께 하는 것은 대한민국 쌀 브랜드 1위의 명성과 가치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공익사업으로 환원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