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8일 이천쌀 판매 부진과 농자재 가격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을 돕고, 이천쌀의 지속적인 시장경쟁 우위와 판매촉진을 위해 '이천쌀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실천방법으로 쌀밥먹기, 각종 기념행사에 이천쌀을 행사품으로 사용하기, 은사 및 친지에게 이천쌀 선물하기, 시청 방문 손님에게 이천쌀 선물하기 등을 제시했다. 또 출향인사에 대해 이천쌀 소비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애향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이날 독도지킴이로 잘 알려진 사이버외교 사절단(VANK)과 협약을 체결, 공익사업과 이천쌀 소비촉진을 함께 도모하는 '윈윈 전략'도 마련했다.
(사)전국미아 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과도 연계된 이번 협약으로 향후 이천쌀에는 실종아동을 찾는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에 나선다. 쌀 판매를 통해 모인 일정금액 기금은 반크의 독도사랑 활동금과 실종아동 찾기 등에 직접 후원된다.
시와 농협은 아울러 독도경비대의 두달치 쌀 소비량에 해당하는 10㎏ 이천쌀 63포를 광복 63주년을 기념하는 오는 8월15일 전달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은 "독도사랑, 실종아동찾기 등에 임금님표 이천쌀이 함께 하는 것은 대한민국 쌀 브랜드 1위의 명성과 가치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공익사업으로 환원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