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은 5.1%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5월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지난 5월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2만명)나 증가한 7만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천명(41.1%),
여자는 2만3천명으로 6천명(37.5%)
늘었다. 실업률은 전국 최고치인 5.1%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포인트 상승했다. ┃표 참조
시도별로는 인천에 이어 울산(4.8%), 서울(4.7%), 대구(4.3%), 부산(4.2%), 광주(4.1%), 경기·대전(4.0%) 등의 순이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이 중심인 인천은 GM대우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대거 포진된 곳"이라며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이 실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취업자 수는 129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1.4%)
늘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9.5%), 전기·운수·통신·금융업(4.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이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2.7%), 도소매·음식숙박업 (-1.9%), 제조업(-1.4%)은 감소했다.
인천의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136만5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