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원미 도시정비촉진구역(뉴타운) 지정 이후 각 구역별 추진위의 승인이 잇따르고 있다.

부천시는 16일 현재 소사지구내 25개 구역중 12곳, 원미지구내 10개 구역 중 6곳이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중 소사지구의 괴안2D(위원장·김성익), 소사본2D(위원장·이의대), 소사본 3B(위원장·박원진) 구역과 원미지구의 심곡 3B(위원장·김문호)구역을 승인한데 이어 다음주에 소사지구의 소사본 5B(위원장·윤정천), 소사본4B(위원장·이창선) 구역 등 2곳과 원미지구의 원미7B(위원장·최병오) 구역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추진위는 토지 등을 소유한 주민 50%이상의 동의를 받아 승인을 요청하면 시는 토지 등 소유자의 적격 여부와 동의자 수 산정 기준, 등기부 등본, 토지대장, 인감의 적정 여부, 위원 선정의 적합성 등 추진위 운영 규정을 검토해 승인하게 된다.

이같이 최근 소사·원미 뉴타운으로 지정된 각 구역별 추진위 승인이 잇따라 구역별로 조합 설립이 구체화되는 등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강지구는 오는 19일께 뉴타운 결정 고시가 예상됨에 따라 이달 말이나 승인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뉴타운 구역에선 뉴타운 반대 민원이 제기되는 등 추진위 승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뉴타운 결정고시 이후 승인 신청과 승인이 잇따라 조만간 조합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구역 주민들의 뉴타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