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운북동에 전원형 온천관광 휴양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관광공사와 (주)맥도에스앤디는 오는 2015년까지 1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중구 운북동 산 257 일원 33만여㎡에 4계절 온천리조트 등을 갖춘 '복합관광레저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그래픽 참조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리포인천개발(주)가 추진중인 운북복합레저단지 인근에 조성될 복합관광레저타운에는 종합온천장을 비롯해 비즈니스호텔, 콘도, 료칸(일본 전통여관) 등 총 1천실 이상의 숙박시설과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와 맥도에스앤디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5억달러의 외자(일본)유치를 확정지은 바 있다. 착공식은 올해 말께로 예정돼 있다.

사업대상 지역 중 일부(7만7천㎡)는 인천시가 지난 2001년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 고시한 지역으로, 보양 온천수를 활용한 의료관광지로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온천수를 활용한 특화된 관광지인 만큼 일본인 관광객이 주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복합관광레저타운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탐방 거점단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단지가 조성되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에 머무르게 돼 인천 관광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와 맥도에스앤디는 오는 7월3일 오전 파라다이스인천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