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이경수(경기체고)가 제37회 KBS전국육상경기대회 남고부 400m 허들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경수는 18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400m 허들 결승에서 52초87의 대회신(종전 52초92)을 세우며 민경도(경북체고·54초76)와 조완진(양주 덕계고·54초93)을 차례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여고부에선 정다혜(시흥 소래고)가 100m 결승에서 11초96을 마크하며 이민정(의정부 경민여정산고·12초15)과 이지은(수원정산고·12초39)을 차례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정예림(인천체고)은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43m26을 던져 유예리(충남체고·41m73)와 이지애(교하고·40m04)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의 장민창(연천 전곡중)은 포환던지기에서 17m40을 기록하며 고편안(전남체중·16m67)과 김진솔(전북체중·16m60)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장민창은 1차 시기에서 16m03을 던져 몸을 푼 뒤 2차 시기에서 17m40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밖에 남중부 5천m 경보에선 황순필(안산 와동중)이 26분00초94를 기록하며 이민우(익산어양중·26분20초77)와 주정호(경수중·27분32초91)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초부에선 이승희(남양주 양지초)가 100m 결승에서 13초11로 우미숙(동부초·13초24)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정다희·고예인·김지원과 팀을 이룬 400m 계주 결승에서도 팀이 55초84로 우승하는 데 기여, 2개의 금메달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