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는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과 협력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2012년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에 공항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2일 공항하얏트호텔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과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협정으로 인천공항은 공항 운영 모범사례 공유, 인천공항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 파견자 교류 등을 하게 된다.

공항공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항공수요 감소에 따른 경영위기 타개의 일환으로 극동시베리아지역의 환승객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추진을 비롯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한 러시아 공항 인프라 구축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번 협력협정은 양 공항간의 단순한 교류협력 차원을 넘어 인천공항의 건설 운영 노하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양 공항이 서로 잘하고 있는 분야를 배우고 모범사례를 공유해 나감으로써 고객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은 2년 동안 국내선 터미널을 새롭게 개축, 2006년 12월 재개장하였으며 모스크바공항과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공항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