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작가회의에서 발간하는 계간 문예지 '작가들' 2009 여름호(통권 29)가 최근 출간됐다.

지역문학과 문화의 현장성에 주목해 온 '작가들'은 이번호 특집란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모색한다. 김진경·원종찬·김권호·정미영 평론가가 현덕 동화의 모더니티 등을 통해 아동문학에 대한 관점과 방향성에 대해 논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진지한 성찰 없이 어린이에 대한 시각이 동심주의와 교훈주의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비판한다.

'이 계절의 작가'는 동화작가 임정자이다. 등단 이후 20년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임정자의 신작 동화 '싸움과의 뿔딱'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용란은 임정자의 동화작품의 의미를 짚어본다.

시 창작란은 김윤식·정세훈의 시를 비롯해 여러 시인들의 신작시를 읽을 수 있으며, 소설란에서도 안종수·이겸·조성아 작가의 작품이 독자를 기다린다.

이 밖에 김창수 박사의 '다큐멘터리 사진관'과 허용철의 '우현재'를 비롯해 기획연재 '인천과 요코하마 4', 현장문화통신, 리뷰 등도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3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