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출난에 허덕이던 경기지역 대형 백화점이 여름 고객을 잡기위해 진검 승부를 겨룬다.

이번 정기세일이 하반기 매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백화점별로 세일 물량을 대폭 늘리고, 봄 상품과 일부 여름 상품을 정리하는 '떨이'격인 시즌오프를 동시에 진행, 매출 확대에 전력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7일간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빈폴·폴로·해지스 등 유명 브랜드를 30% 시즌오프에 들어가며, 여성의류와 남성정장·유아동·패션잡화 등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또 핸드백·슈즈 페어전과 레포츠전(3층)과 함께 아이잗바바와 앤클라인 뉴욕·지고트·닥스·보티첼리 등 '여성의류 5대 빅 브랜드 상품전'도 진행, 여심(女心)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바캉스 시작을 알리는 수영복 특집전(5층)과 블루독 여름상품전, 에이스·나뚜찌 고객 초대전 등도 열린다.

AK플라자 수원점도 같은 기간 여름 정기세일에 나선다.

폴로·빈폴 등 유명 브랜드를 30% 할인하고, 유명 제화·핸드백도 정상가격 대비 최대 20%까지 싸게 판다. 라코스테와 헤지스·헨리코튼·올젠 등 남성패션 의류도 20~30% 가격을 내리고, 영캐주얼도 30% 할인에 들어간다.

세일 기간동안 다양한 경품행사가 눈길을 끈다. '플러스 무비 행운대축제'를 진행, AK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CGV 영화 관람권(26일~7월12일)을 주고, 1만명에게 팝콘&콜라를 공짜(26일~7월31일)로 제공한다.

이와함께 'PLUS GREEN 행운대축제'(26일~7월12일)를 통해 30명을 선별, 레저용 자전거와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 친환경 자전거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 역시 내달 12일까지 여름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남성의류·여성캐주얼·수입명품·스포츠·아동복·골프의류 등은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리고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특별기획 이벤트를 통해 1만명을 추첨, 해외 휴양지 여행권, 휴가비 100만원, 특급호텔 여름패키지, 워터파크 무료이용권 등 전국적으로 총 10가지 경품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