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식(경기체고)과 박지수(이천 아미초)가 제2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나란히 3번 연속 금빛 패드를 찍었다.

황경식은 28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계영 400m 결선에서 같은학교 차지홍, 정원용, 양정두와 함께 3분29초72의 대회신기록(종전 3분32초93)을 역영, 인천체고(3분35초45)와 서울체고(3분36초12)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물살을 갈랐다.

전날까지 배영 200m에 이어 계영 800m(장규철, 임선우, 정원용)에서도 7분46초21의 대회신(종전 7분54초20)으로 우승한 황경식은 이로써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날 자유형 100m 51초17의 대회신(종전 51초34) 우승자 양정두와 이날 접영 50m(25초11) 1위 장규철, 정원용도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여초부에선 자유형 50m 및 100m에서 연달아 1위에 오른 박지수가 계영 400m에서 4분31초95로 우승을 견인,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일반부 서연정(인천광역시청)은 전날 개인혼영 200m 및 자유형 800m에서 각각 2분20초24 및 9분00초68의 대회신(종전 2분21초78, 9분24초13)으로 이틀 연속 금빛 미소를 지었다.

여중부 최재은(수원 매현중)은 접영 100m 및 50m에서 잇따라 1분00초09 및 28초03의 대회신(종전 1분02초18, 28초36)으로 우승했고 여고부 김주연(인천체고)은 배영 200m에 이어 배영 100m(1분05초27), 이자경(안양 인덕원중)은 배영 200m에 이어 계영 400m(4분09초54)에서 1위를 차지,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작전중 김승미와 박진아도 계영·자유형 800m 및 평영 200·100m에서 각각 우승하며 2관왕에 합류했다.이밖에 남초부 장우역(의정부용현초)은 배영 200·100m에서 2번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