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지은비(인천 작전중)가 제2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마지막 날에서 금 2개를 추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지은비는 29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폐막한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같은 학교 박진아·김승미·임수영과 함께 4분35초37로 역영, 안양 인덕원중(4분36초27)과 과천중(4분45초52)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지은비는 개인혼영 400m에서도 5분11초84로 금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지은비는 개인혼영 200m 및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이날 금 2개를 더 보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진아와 김승미도 각각 평영 100·200m 및 계영 800m·자유형 800m에 이어 3번째 금물살을 가르는 기쁨을 누렸다.

남고부 혼계영 400m에선 황경식(경기체고)이 같은팀 양정두·차지홍·박찬규와 함께 3분54초08로 우승, 배영 200m 및 계영 400·800m에 이어 4번째 금빛미소를 지었다.

여초부에선 전날까지 자유형 50·100m 및 계영 400m를 석권한 박지수(이천 아미초)가 혼계영 400m에서 5분04초57로 우승을 견인,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고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선 인천체고 김주연·김소희·정재희·이소담이 4분21초86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22초00)으로 금패드를 터치했다. 김주연은 배영 100·200m에 이어 3관왕에 올랐고 김소희는 평영 100m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깨물었다.

여자일반부 수원시청(이주형·박결·하은주·김은실)도 혼계영 400m에서 4분18초38의 대회신(종전 4분20초80)으로 우승, 전날 계영 400m에 이어 2번째 금빛 역영을 펼쳤다.

남고부 개인혼영 200m 대회신 우승자인 김민규(인천체고)는 개인혼영 400m에서도 잇따라 4분24초29의 대회신(종전 4분33초73)으로 우승했다. 이밖에 다이빙 남대부 고병진(성결대)은 1m스프링 및 3m 스프링 다이빙에서 연속 금빛 물보라를 뿜었고 3m 싱크로다이빙 남고부에선 경기체고 김시영·이건아 조가 금빛 하모니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