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천지역에서 편의점 창업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인천지역에 143개였던 편의점은 지난 8월말 현재 173개로 늘어났고, 올들어서만 무려 40개의 점포가 새로 문을 열었다.
업체별 점포수는 훼미리마트가 52개로 가장 많았고 세븐일레븐 28개, LG25 25개, 미니스톱 17개, 바이더웨이 16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89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편의점은 91년 인천에 처음 상륙했을 당시만 해도 4개에 불과했지만 92년 47개, 96년 119개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IMF기간인 98년 일부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110개로 감소했던 편의점은 99년부터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에선 특히 올들어 편의점 개업이 급증하는 이유로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에 비해 실패확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경기에 덜 민감한 특성을 꼽고 있다.
또 편의점 업체들이 갖가지 편의성을 갖추고 독특한 마케팅으로 출퇴근 시간과 야간의 고객몰이에 성공한 점도 인기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각 편의점마다 핸드폰 충전은 물론 현금서비스와 복권구입 등 생활편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보광훼미리마트 서원덕 홍보과장은 “편의점은 일반적으로 점포 임대료를 포함해 1억~1억5천만원을 투자해 월평균 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적은 투자비용으로 일정한 수익이 보장돼 투자자들의 창업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편의점 창업 우후죽순
입력 2001-09-1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9-1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