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향후 경기전망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6월 인천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CIS)는 '109'로 지난 4월 '102'와 5월 '109'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 등 6개 개별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 소비자 심리보다 높다는 뜻이고 100에 미치지 못하면 낮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향후 경기상태를 예측하는 전망지수는 유가와 환율 등 대외적인 요인과 물가상승, 고용사정 악화 가능성 등의 잠재요인으로 인해 지난 5월(110)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 전망지수도 '88'로 지난 5월에 조사한 전망지수(93)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수준 전망지수는 전월(133)보다 1포인트 상승한 '134'로 취업난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심리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