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은 1일 오후 병원 대강당 가천홀에서 'The Best 21'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비전 선포식에서 6개 핵심 가치와 7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 가치는 생명존중과 고객중심, 사회공헌, 첨단연구, 상호존중, 자기혁신 등이다. 이 가운데 생명존중은 인간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최우선 가치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인간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해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사회공헌가치이다.
7대 전략은 암·응급·심혈관·뇌혈관센터의 전문화와 차별화를 포함해 ▲의료표준화를 통한 고객 맞춤형 진료체계 구축 ▲산학연 R&D체계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 ▲고객친화적인 편리한 병원환경 구축 ▲병원을 이끌어가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 ▲성과와 보상, 권한과 책임이 어우러지는 관리체제의 구축 ▲상호 존중하고 칭찬하는 길병원 문화 구축 등이다.
가천의대길병원은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1958년 인천 용동에 개원한 '이길여산부인과'를 모태로 현재까지 거침없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980년대에는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평·백령도 등의 의료취약지역에 병원을 잇달아 설립하는 등 의료계의 혁신에 앞장섰다.
최근에는 2004년 뇌과학연구소와 이길여암당뇨연구원(2008년)·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2008년) 등 세계 수준의 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기초의학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선포한 비전은 향후 가천의대길병원의 지향점"이라며 "21세기 최고의 병원으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의대길병원장, 이근 진료부원장, 박국양 기획부원장, 윤방부 가천의과학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고창순 명예총장, 김명수 가천문화재단 고문,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임직원 등 대내외 내빈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