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경보 기대주' 전영은(21·부천시청)이 한국기록을 새롭게 썼다.

전영은은 1일 강원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일반부 1만m 경보 레이스에서 44분47초94의 한국신기록(종전 44분57초89)으로 결승테이프를 끊어 같은팀 윤지영(56분06초25)을 11분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영은은 작년 10월 원샛별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을 무려 9.95초 단축하며 새로운 경보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남자일반부에선 신홍섭(고양시청)이 400m허들에서 52초70으로 조일(과천시청·53초50)과 김지정(군포시청·54초05)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뒤 1천600m계주에서도 같은팀 송정훈, 조윤호, 강석영과 함께 3분17초61로 우승을 합작, 2관왕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200m에선 임성훈(안양시청)이 21초52로 강인구(과천시청·21초71)와 권경상(용인시청·21초75)에 앞서 1위로 골인했으며 800m에선 조재득(화성시청)이 1분54초54로 강석영(고양시청·1분55초11)을 따돌리고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밖에 남녀일반부 세단뛰기에선 송진헌(고양시청·15m64)과 정명희(시흥시청·12m02)가 나란히 금빛 도약을 선보였고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및 창던지기에선 박준환(오산시청·2m11)과 이상우(성남시청·73m66)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