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011년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 10%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6월,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6대 과제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첫번째 과제로 구축된 것이 '공영자전거 운영 시스템'이다.

안산시는 자전거 이용이 가장 많은 중앙역, 상록수역, 고잔역 등 3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하고 3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자전거 운영시스템을 구축, 지난 5월 25일 개소식과 더불어 정식 오픈해 운영중이다.

공영자전거 운영시스템은 지하철역에서 자전거 분실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퇴근 수요자의 승용차 이용을 자전거로 전환해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 안착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 5월 18일부터 1주일간 시범 운영한 뒤 같은달 25일부터 정상운영되고 있는 공영자전거는 하루 평균 300여건이 대여돼 현재까지 이용실적은 모두 6천여건에 이르며 회원수도 1천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용이 활발하다.

안산 시민이거나 안산에 직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단 최초 사용시 신분증과 사진 한 장 지참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회원증이 발급되며, 회원증을 소지한 회원은 신속한 대여·반납이 가능하다.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는 향후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확충과 유지관리 및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 다양한 시책사업으로 쾌적한 녹색교통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