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5월 고양 호수공원에서 열린 꽃박람회는 1억여 송이 꽃의 향연으로 펼쳐져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격조 높은 전시작품의 수준과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최상의 유·무형 서비스를 통해 최고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행사가 열린 호수공원은 고양시민의 산책로이면서 곁에 두고 매일 보고 싶은 친구같은 곳이다.
이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시민들의 쉼터인 호수공원 이용을 저해하지 않도록하며, 완성도 높은 박람회 기획을 위해 고심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부흥과 경기 부양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산유발 효과는 1천146억9천600만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유발액은 567억9천300만원,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의 소비액도 157억7천500원에 달한다. 또 총 73억8천800만원을 지출하고, 3천만달러의 수출계약 등 총 8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2일간 비즈니스데이를 여는 등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입지를 다졌다.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았다. '전시 작품의 수준과 질' '행사장 분위기' '편의시설' '교통편리성과 주차시설' '행사장 청결' '행사 진행요원들의 서비스'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으로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이는 한국화훼산업에서의 영향력과 '고양국제꽃박람회'라는 브랜드가치가 꽃박람회와 꽃전시회, 아·태 난전시회, 국화축제, 연꽃축제 등 지속적으로 축적된 유·무형의 높은 가치를 관람객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이다.
향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관광산업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람회가 당일 관광코스로 인식되는만큼 아람누리·어울림누리 공연장과 행주산성·서오릉 등 문화유적, KINTEX 전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고양시의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