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범죄없는 군포, 'Safe-Community 군포 만들기''.

군포시가 각종 범죄 피해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놓은 지역사회 안정 종합대책이 바로 'Safe-Community 군포 만들기'.

'Safe-Community 군포 만들기'는 크게 6개 사업 10개 세부대책으로 나뉜다. '밝은가로 조성' 'CCTV 확대 설치' '방범 그물망 구축' '공무원 방범활동' 등 범죄예방을 통한 안전도 향상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방범봉사대 '애디폴'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행정공무원으로 구성된 야간방범 자원봉사단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가로등 고장, 도로 파손 등 시민의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해 주고 있어 경계와 한계를 넘어선 지방행정기관의 새로운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시는 89년 시 승격 이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작지만 영향력있고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을 이어왔다. 또 그동안 쾌적한 환경과 교통여건, 건전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모태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고 안전한 도시이미지를 부각시켜 왔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경기 서남부권 살해사건으로 곤혹을 톡톡히 치르면서 발빠르게 대응, 'Safe-Community 군포 만들기'라는 지역사회안정 종합대책을 내놓고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사건 발생 불과 4개월여만에 예전의 명성을 다시 회복했다.

치안업무는 경찰서가 담당하는 국가사무이지만, 군포시는 시민의 안전과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행정기관이 해야 할 역할과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야할 부분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다각도의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모델은 '치안활동은 경찰이 담당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앞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치안활동 전반에 대한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