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야구훈련장과 2천여 고양시 야구동호인들이 공동 사용할 야구장이 2011년 말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건립된다.
13일 고양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 등에 따르면 대화동 체육시설 부지에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고양NBC·가칭)'을 건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화동 야구장은 총사업비 78억원(부대 시설비 포함)을 들여 연면적 6만220㎡에 야구장 1면, 리틀야구장 1면, 파크골프장(18홀)과 탈의실, 선수대기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며 시는 이르면 오는 12월 공사에 착수, 2011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고양NBC 야구장은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주로 사용하게 되지만 연습이 없을 때에는 고양시 사회야구인 62개팀을 비롯 각급 학교 야구부 및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한다.
특히 야구장이 건립되는 대화동 주변은 고양종합운동장과 함께 2011년 3월 준공인 고양실내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는 대화동 일대를 2011년 전국체전을 대비한 스포츠 타운으로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야구장 규모를 정규 게임이 가능하도록 500석 규모로 관중석을 마련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남준 시 교육체육과장은 "KBO 등과 대화동 야구장 건립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오는 8~9월께 야구장 건립 조감도가 나오는 대로 정식사용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에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건립
78억들여 2011년 준공… 훈련없을땐 市동호인·학교에 개방
입력 2009-07-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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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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