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8천m 16좌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사진)이 화성에 찾아온다.

화성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강지원변호사의 드림콘서트'에 엄홍길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

18일 오후 2시 유앤아이센터 내 화성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엄홍길은 '꿈을 이룬 한 걸음'이란 주제로 강지원 변호사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산악인으로서의 도전과 실패, 열정 외에도 히말라야 등정길에서 목격한 지구 온난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들려주며, 그가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또한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 히말라야로부터 받은 은혜를 되갚고자 지난해부터 히말라야 산간오지의 교육·의료·보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후원금 등을 모아 지상에서 가장 높은 해발 4천여m에 있는 팡보체 마을에 어린이 학교를 짓고 있는 중이다.

화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엄홍길씨는 '히말라야는 네팔인에게는 미래며, 우리에게는 희망'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의 공유를 강조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031)267-8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