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후 원료곡 부족으로 출하를 자제하는 등 국내 쌀시장에서 위세를 떨쳤던 임금님표 이천쌀의 올해 재고량(지난해 생산분)이 1천98t(조곡기준)에 달할 것이란 심각한 전망이 나와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전망이 맞을 경우 조합의 경영손실이 5억6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지난 14일 공개된 원료곡 소진현황 조사자료에 따르면 이천쌀이 판매량 부진에 따른 과잉재고로 브랜드 보호에 피해와 갈등이 발생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각 조합의 밀어내기식 할인행사로 가격교란과 소비자 불신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조합쌀은 최근 5만~5만4천원(20㎏기준)의 들쭉날쭉한 가격에 공급되는 등 가격의 일관성을 상실, 이천쌀의 대외 신뢰도와 이미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참석자들은 신속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천쌀 지정업소 확대와 쌀 마스크팩 개발, 홈쇼핑 판매 등의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한편 이천쌀은 지난해 4만4천608t의 수매물량 가운데 지난 6월말 현재 65%인 2만9천6t을 팔아 순 재고량은 1만5천602t(10월말까지의 월 평균 판매량 3천626t 추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쌀 1천98t… 이천지역 비상
밀어내기식 할인경쟁 지적… 홈쇼핑 등 판로 개척 매진
입력 2009-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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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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