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계양간 지·정체 완화 실행방안(경인일보 6월11일자 16면보도) 주민 설명회가 부천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7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참석한 주민들이 외곽순환도로 하부도로 이용 반대와 함께 지하차도 설치를 요구하며 방해하는 바람에 설명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주민들은 도공측이 지·정체 완화를 위한 실행방안 설명에 이어 실행방안 이후의 교통흐름에 대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보여주자 참석한 도·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반대해 주민설명회가 실행 방안 성토장으로 변했다.
최환식 도의원과 류중혁·변채옥 시의원 등은 "외곽도로가 붐빈다고 이 차량을 아래 하부도로로 빼내겠다는 발상 자체가 위험한 것"이라며 "하부공간은 외곽도로 개통이후 소음 분진에 시달리고 있는 체육시설 등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주민설명회를 공사 강행을 위한 행정 절차로 생각하고 도공, 시가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채 슬그머니 개최하고 있다"며 "외곽도로 교통난은 지하차도 건설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공과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각처럼 하부도로 연결이 실행 방안의 전부가 아니고, 실제 방안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라면서 "주민들이 설명회를 듣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곽순환도 주민설명회 파행
"장수~계양 정체해소 지하도 요구" 부천주민 방해로
입력 2009-07-19 21: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9-07-20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