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을 이동하지 못하도록 쇠사슬로 묶는 등 장애인 보호시설의 인권유린 행위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경인일보 7월 14일자 19면 보도), 경찰과 인천시 등 관계당국이 이들 보호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인천경찰청은 21일까지 인천지역 정신지체 장애인 보호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점검에서 인천지역 노인복지시설 94곳과 장애인 시설 32곳, 아동보호시설 19곳, 도서지역 미인가 보호시설 12곳 등 총 167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시도 이달 중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인신고 장애인생활시설 10곳에 대해 시설상황과 생활인 상태, 후원금 관리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