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유출 사건 수사가 사실상 속칭 `족집게' 과외에 대한 전국적인 수사로 확대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서울지방경찰청의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 사건과 같이 다른 지역에서도 교육계와 학원가의 결탁으로 인한 문제 유출 사례가 있는지 확인코자 첩보 수집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지방청 수사2계 화상회의'를 주재, 수사기법 등을 일선 지방청에 전수한다.
서울청은 회의에서 연합평가 문제 유출 사건 단속사례와 첩보수집 등 수사기법을 발표, 전국 경찰과 공유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를 통해 연합평가 문제지 유출 사건과 같이 일선 학교 교직원 등이 학원과 유착해 문제지나 시험정보를 유출한 비리에 대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서울 강남 등 고액 족집게 과외를 하는 학원가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실시키로 하고 교육청과 공조수사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단속 시 적법절차를 준수해 학원의 수업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영세학원에 대한 집중 단속은 자제하기로 했다.
경찰, 시험문제 유출 수사 전국 확대
입력 2009-07-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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