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전 세계 증시가 실적 시즌을 맞이하여 단기 하락 조정에서 벗어나며 연일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 역시 실적이라는 모멘텀을 바탕으로 2개월 이상 갇혀 있던 박스권을 강하게 돌파하며 추가 상승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필자는 금번 칼럼에서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향후 신성장 동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바이오 제약업종은 가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일양약품(007570)은 소화위장약 ‘노루모’, 자양강장제 ‘원비디’, ‘영비천’ 등 드링크류 주력의 제약업체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창업주였던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이 드링크류를 통한 국민건강에 초점을 맞춰 사업 영위를 하였다면, 현재 정도언 대표이사는 전문치료제 중심의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 및 신약 개발은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분야로 막대한 투자비용과 시간과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일양약품은 그간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로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국산 신약 14호로 등재된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제품명:놀텍)’은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 완제품 형태로 수출하는 계약이 체결되었고 계약기간은 최초 10년이다. 또한 자동연장 조항에 따라 2년씩 10회 연장 최대 20년까지 수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에 이어 인도 머크와의 원료 독점 공급 계약도 체결되는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신종플루 백신 개발을 위해 충남대와 기술 이전을 체결하며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양약품 연구개발 성과의 절정은 바로 백혈병 치료제 관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후보 물질인 ‘IY-5511'는 최근 임상 1상을 마치고 결과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한편 임상 2상 돌입과 함께 해외 임상에도 나설 계획으로 그간의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향후 세계시장의 화두는 바이오에 집중될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를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양약품(007570)은 항상 투자자의 관심권에 두고, 진행되고 있는 Project에 대한 결과를 수시로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 현재 동사의 주가는 지난 3월 말과 6월 초의 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기술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상태다. 조정을 보일 때마다 물량을 모아가는 전략을 취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 ‘평택촌놈’ 정오영 대표

[주요 약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 TV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등 출연 잡지사 및 신문사 인터뷰 (레이디경향, 조선일보 外 다수)MBC 경제 매거진 M 스페셜 출연

現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대표
現 평택촌놈 (www.502.co.kr 한글주소 : 평택촌놈)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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