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남녀 간판' 김대성(수원시청)과 김희정(부천시청)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34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녀부에서 나란히 금빛 포효를 질렀다.
아시아시니어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김대성은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일반부 자유형 66㎏급 결승에서 오준석(광주남구청)을 2-0(5-2)으로 꺾고 금빛 매트를 누볐다.
이로써 지난 3월 2009 세계시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선발 2차전 우승자인 김대성은 올해 첫 전국대회에 출전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대성은 1라운드에서 태클과 옆굴리기로 상대를 요리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2라운드에서 상대에게 1점을 두 차례 내줬으나 앞목돌리기로 2점을 따내며 판정승을 거둬 승리를 확정지었다.
여자부에선 회장기 대회 우승자인 김희정이 여일반부 자유형 63㎏급 결승에서 경기시작 15초만에 폴승으로 강유진(울산체육회)을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 올 시즌 두 번째 전국무대에서도 금빛 미소를 지었다. 이날 김희정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태클을 시도한 뒤 바로 상대를 눌러 1라운드 폴승으로 깔끔하게 승부를 갈랐다.
또 윤소영(성남시청)은 여일반부 자유형 67㎏급 결승에서 김회춘(대덕대)을 맞아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2-0(9-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연미(성남시청)도 여일반부 자유형 59㎏급에서 김주연(서울중구청)에 1라운드 부상 기권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고부 자유형에선 김동걸(인천 대인고)이 50㎏급 결승에서 박승환(충남체고)에게 0-2(3-7)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희정 '벼락 태클' 15초만에 金
KBS배 전국레슬링… 女63㎏급 시즌2관왕… 男 수원시청 김대성도 첫출전 1위
입력 2009-07-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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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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