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계층의 재활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추진중인 희망근로사업이 안산시에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달 1일부터 희망근로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천494명의 희망 근로자가 투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남자가 41%, 여자 59%이며 연령대별로는 40~60대가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 차상위 대상자 3천여명에게 1차로 우편안내문을 발송하고, 2차로 통장을 통한 서한문 전달 등 참여자 모집 홍보를 강화했으며 각 동에 행정인턴을 배치해 참여자가 희망하는 일자리를 골라 잡을 수 있도록 조치, 중도 포기자를 줄여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국가산업단지 희망일터 정비사업과 클린클린 페달로사업, 녹색디자인 안산사업에 참여했다.

반월·시화공단 내 노후화된 기간 시설을 정비하고 생활 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관내 공원과 주거지역 인근 산림내 테마숲을 조성했다.

특히 저소득 가구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품권 임금 지급에 대해서는 시 공무원은 물론 시민·기업들이 6천여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상품권 지급 비율을 30%에서 20%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또한 근무복(모자와 조끼)을 나눠줘 희망근로 소속감을 갖도록 했고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생산적 사업을 발굴해 오는 9월부터는 부진한 사업들을 대체할 계획"이라며 "아시아 다문화공원 조성사업, 웰빙 황톳길 조성사업, 협궤철로변 문화의거리 조성사업, 실버 스포츠마당 조성사업 등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