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학대받은 아동을 보호하는 전문기관이 도내 처음으로 안산에 들어선다.
안산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과 관련한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9월 기관을 개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기관은 상담실과 심리검사실·치료실 등을 갖추고 아동학대 신고 접수, 현장조사, 응급 보호, 상담 및 교육, 학대 가정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시책에 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아동학대예방위원회가 15명 이내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다.
앞서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때 이민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도·감독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3일 이상 장기 격리가 필요해 보호조치를 의뢰받은 피해아동을 보호하는 사업을 하도록 했다.
원복록 시 가족여성과장은 "이달부터는 기초자치단체도 학대 아동 보호 전문기관을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전문기관을 설립키로 했다"며 "보육시설·유치원·학교·아동복지시설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아이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해를 입지 않도록 행정기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지역에서 아동학대 신고는 2004년 46건, 2006년 81건, 2008년 95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학대아동 보호기관 안산에 개소
15명 전문가위원회 구성 9월 도내 첫선
입력 2009-07-27 21: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9-07-28 17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