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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A 이중나선 입체 모형' |
"이번 주말은 과학축전과 함께 유익하게 보내는 게 어떠세요!"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4∼9일 열리고 있는 2009 대한민국과학축전이 '종착역'으로 향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개막 나흘째인 7일 현재, 전체 관람객 수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여름방학 기간이자 주말인 8∼9일 '예비 과학인들'의 발길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행사 주관 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 측은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한국과학축전은 이번 행사에서 '과학과 창의가 만드는 녹색미래'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이뤄지는 미래의 마을 모습을 선보일 뿐 아니라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특별전,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카페 등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과학기술로 만들어지는 미래의 마을 모습인 '녹색미래마을'과 그간의 과학기술 성과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된 '과학마을'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과학마을'은 풍요로운 마을(에너지 분야), 편리한 마을(나노, 소재, 건축, 기계, 교통 분야), 쾌적한 마을(환경, 생물 분야), 건강한 마을(의료 분야), 똑똑한 마을(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 안전한 마을(국방 분야)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했다고 과학창의재단은 설명했다.
과학과 창의교육이 만나는 과학교육박람회(Science Education Fair)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창의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과학교육박람회는 과학에 관심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과학창의교육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과학교실'은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과학 실험을 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초ㆍ중등학교 과학반 학생들의 자율적인 과학탐구활동을 지원하는 'YSC 미래과학탐구반'이 실제 과학 실험 수업을 미래형 과학실험실에서 하루 3회 진행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실험 진행 교사들은 전했다.
국내외 과학관련 교구와 학습자료가 전시되는 '창의리소스', 국제생물올림피아드의 학생선발과 참가과정, 과학영재학교,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등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로호 특별전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나로호 제작, 발사와 궤도진입 과정 등을 소개하며 한국 첫 우주발사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특별전'은 천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통해 재미있게 천문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학융합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해양연구원 유해수 연구단장이 8일 '울릉도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찾아서'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춘미 교수가 9일 '음악은 수학이다'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친다.
이번 2009 대한민국과학축전은 행사 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과학축전 홈페이지(festival.ko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 이사장은 "2009 대한민국과학축전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의미있는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 후에는 관람객 및 참여기관의 만족도 조사 및 품평회를 거쳐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보완하는 노력을 벌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