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집 제거 요청을 받고 출동한 파주소방서 119구조대가 처마밑에 지어진 말벌집을 태워 제거하고 있다.
[경인일보=파주/이종태기자]"집 주변의 벌집은 건드리지 말고 바로 119로 신고하세요."

파주소방서(서장·이보형) 119구조대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속에서도 주택가 말벌집 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파주 119구조대는 지난 7일 정오께 파주읍 봉서리 신모(35)씨 집 처마밑 말벌집 제거 요청을 받고 4명의 대원이 출동, 20여분만에 완전히 제거하는 등 이 날만 4번 벌집제거 출동을 했다.

올해 파주 119구조대의 벌집 제거 출동실적은 4월 4건, 5월 20건, 6월 5건, 7월 82건, 8월 9일 기준78건으로 전년에 비해 30%가량 증가했다.

이영기 소방장은 "벌침을 쏜 벌은 침입자를 알리는 호르몬을 분비해 더많은 벌을 부르기 때문에 벌집이 발견되면 건드리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