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임승재기자]송도국제도시내에 세계적 수준의 의료바이오 융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국제도시 내 109만여㎡에 세계적 수준의 의료바이오 융복합단지인 '송도바이오메디파크'를 오는 202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만들기로 했다.

송도 4·5·11공구에 조성될 송도바이오메디파크에서는 의료서비스, 유전체 연구 중심의 바이오신약개발 및 첨단영상의료기기 개발을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

국제종합병원, 대학병원, 전문병원 유치를 통한 유전자 치료, 세포치료 등 맞춤 및 재생의학 기술개발과 백신,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및 제조, 전임상 및 임상기업 유치 등도 추진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1단계(2010∼2014년)로 송도4공구(29만㎡)와 5공구(34만4천㎡)에 46개의 기업 및 기관을, 2단계(2015∼2020년)로 11공구(46만3천㎡)에 64개의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바이오 허브 육성을 위해 연구소 등의 핵심 앵커기관을 유치하는 것 외에 바이오진흥기금 및 벤처기금의 활성화, 법인설립 및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운영재단 설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오는 9∼10월 미국과 유럽, 일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바이오메디파크를 통해 맞춤의학과 재생의학의 미래기술을 선도해 세계 3위 수준의 의료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외 20여개 대학과 병원을 앵커기관으로, 첨단지식산업단지와 사이언스 빌리지 등과 연계해 송도바이오메디파크를 세계적 수준의 의료바이오 융복합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