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차흥빈기자]이스라엘 탁구 유망주 트로스만 노콜(13), 빌슨 메탈(15)과 코치 2명 등 4명이 인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은 이스라엘탁구협회가 이스라엘 한국대사관에 요청, 이를 대한항공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된 것이다.

이스라엘 탁구 선수들은 오는 22일까지 체력 훈련을 비롯해 김무교·석은미 코치의 지도 아래 기본 기술 및 전술 시스템 훈련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를 받는다.

훈련 기간 중 충남 청양에서 열리는 코리아주니어 오픈탁구 대회에도 참가해 경기 경험을 쌓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아브라멘코 드미트리(41) 이스라엘 주니어 탁구 코치는 "대한항공 탁구단과의 합동훈련은 기술이나 체력 등이 부족한 이스라엘 꿈나무들에게 기량 향상을 위한 더없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경아·당예서 등 국내 간판 탁구 선수들이 대한항공 탁구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9월 몽골 유망주 선수 5명을 국내 초청, 선진 기술을 전수하는 등 해외 주니어 탁구 선수들에게 꿈을 키워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