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체조협회가 지난 2006년 이래 수원북중 체조장에서 연중 시행중인 경기도 체조 꿈나무 교실에서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경인일보=이준배기자]'이제는 세계 무대로 비상하는 일만 남았다'.

경기도 체조 꿈나무교실에서 시작한 체조 유망주들이 전국을 호령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선수 구하기가 쉽지않은 비인기 종목인 체조계에서 어린 꿈나무들의 잇따른 배출은 큰 성과다.

지난 2006년 기계체조 선수 꿈나무 육성과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도체조협회가 기획·도입한 도체조 꿈나무 교실은 당시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하계 및 동계방학 기간에도 지도교사 뿐아니라 선·후배 선수들이 함께 참여해 꿈나무 선수들을 지도하고 키우고 있어 더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도체육회가 꿈나무체조교실 지도자 운영비 지원은 물론 인턴사원을 배치해 주었고 도교육청에서도 꿈나무교실 간식비 및 훈련 환경 지원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꿈나무체조교실의 이런 노력은 유망 엘리트 체조 선수 배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교보생명컵 체조대회 3관왕 강영훈(수원 영화초)을 비롯 올해 교보생명컵에서 나란히 5관왕 및 2관왕에 오른 전민수·경수(평택 성동초) 형제 꿈나무 등 해마다 새로운 기대주들이 탄생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이면 유망 꿈나무들이 고학년으로 성장해 소년체전 입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등 본격 날개를 펼치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춰가고 있다.

도체조협회 배기완 전무이사는 "꿈나무 체조교실을 통해 체조선수 저변 확대는 물론 인근 초등학교 및 유치원생의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비인기종목인 체조의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주신 도체육회 및 도교육청은 물론 장소를 제공해 주신 수원북중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