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남양주 지역에 지역대학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 장시원 총장은 25일 낮 남양주시 지금동의 한 음식점에서 최대호 전국 총동문회장 및 최승권 구리남양주지역 동문회장 등 대학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기춘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고 남양주 지역에 지역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남양주지역 학습관에 대한 2단계 발전계획을 갖고 있으며 1단계로 비좁은 지역학습관을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이전,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2단계로는 남양주시의 인구증가를 감안, 학습관을 향후 출석수업이 가능한 지역대학으로 승격시킬 방침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뒤 박기춘 의원에게 부지마련 등 제반업무에 대해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방송통신대학의 동문으로 지역대학 승격을 위해 단독부지 마련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현 학습관의 이전이란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단독학교부지를 마련, 지역대학으로의 승격방법도 함께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대학은 현재 남양주시 도농동과 금곡동에 학습관을 두고 있으나 3천200여명에 이르는 지역학생을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비좁고 지역대학 승격이 되지 않아 서울시 성수동의 제1서울지역대학으로 출석수업을 다니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