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24~8/28) 국내 시장을 이야기할 때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연중 신고가를 찍으면서 강한 상승 추세를 이어 갔고, 관련 업종인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주 초반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조정의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단기에 불과 했고, 지난 금요일 강한 반등세를 보여줬다. 물론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금요일 그리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업종 전반적인 흐름을 볼 때 두 종목 역시 양호한 조정을 거치고 기존의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외인들의 현물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중심의 상승세가 나온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현재 시장은 외인들 외에는 별다른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개인 매수세가 따라오고는 있지만 개인의 매수세는 지수의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다. 외인들이 이미 많은 물량을 매수해 놓은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의 지속적인 강세는 앞으로 시장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더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기관이 연일 매도하고 있는 현재 모습에서 이러한 외인들의 움직임은 반드시 주지해야 할 내용이다. 즉, 우리는 이를 매매에 활용해야 하고, 현재 나오는 주도주의 흐름을 확인하면서 관련 종목들을 매매해야 할 것이다. 기술적으로 아직 박스권에 갇힌 시장에서 먼저 추세를 만드는 종목이 있다면, 그 종목은 박스권 탈출시 가장 강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난 시황 칼럼에서 증권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리고 증권주는 주 추반 강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전기전자 자동차가 될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지난주 금요일 장 중 전기전자 업종 내 한 종목을 매수하였고 그 종목은 장 막판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리고 이러한 차별화된 흐름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칼럼에서 말한 증권주에 전기전자 업종은 이번 상승 흐름에서 반드시 포트에 담아 두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8/31~9/4)는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 중소형 개별주 역시 전기전자 업종 관련 종목들을 추려 놓는다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의 기본이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하는 것이긴 하지만, 지금 같은 차별화된 장세에서는 그에 맞는 포트 구성이 필요하다. 직장인 60%, 전업은 80%의 비중으로 위의 업종들을 공략한다면, 단기 박스권에 갖힌 시장에서 좋은 대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독자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한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外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사이버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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