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노동문화제 조직위원회와 (사)민족미술인협회,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노동과 노동미술의 대중적 지평을 넓히고 작가들의 프로젝트 활동과 토론회를 통해 노동미술의 역사적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크게 전시와 참여, 대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성효숙·김재석·김성건·유광식·박은태를 비롯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는 천막농성장 한 동을 이용해 회화와 사진 등을 전시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2일 오후 6시 진행된다.
참여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띄우는 편지', '천막꾸미기', '사진 접씬하기,' '예술치료', '판화찍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작가들과 노동자,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다.
대동 프로그램은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회의 창립 2주년을 기념해 2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빵빵 유랑버스'가 거리 공연을 펼치며,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의 '검은 명찰'이 상영된다.
인천노동문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은 물론 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을 당한다"라며 "비록 현실 문제를 지금 바로 잡을수는 없지만 노동자들에게 힘을 줌으로 인해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의:(032)874-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