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시흥/김규식기자]시흥시가 최첨단 방범통신망을 구축, 안전 도시로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방범용 CCTV를 지역내 115개소로 확대한 가운데 이를 총괄할 '시흥시 도시안전센터'(이하 도시안전센터)를 지난 1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도시안전센터는 개소일에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시험가동중에 있다.

시는 각 기능별로 분산 운영중인 관제모니터를 통합하고 관련 기반시설의 공동 활용으로 시설구축 비용과 운영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도시안전센터를 구축하고 115개소의 방범용 CCTV 뿐만 아니라 교통,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등 240대 감시카메라 기능을 다기능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해 각종 강력범죄 및 사건·사고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범인 검거 및 범죄예방에 활용키로 했다.

이번에 확대 설치된 방범용 CCTV는 학교 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주택가 골목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집중 배치, 쉽게 범죄 대상에 지목될 수 있는 어린 학생과 부녀자들의 안전은 물론, 청소년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통합 CCTV는 범죄 발생과 예방에 신속 대처 가능한 부가 기능이 설치된 것이 큰 특징이다. 여기에는 위기상황을 알릴 수 있는 비상벨이 설치돼 벨을 누르는 순간 즉각적으로 도시안전센터에 통보되고, 다시 연락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는 도시안전센터의 투망 기능을 활용해 범인의 도주로를 실시간 알려줘 범인 검거 및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다기능의 CCTV를 통합 연계해 방범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각종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첨단 상황관제시스템과 비상대책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명실상부한 도시안전센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