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산/오용화기자]오산시가 기존의 경부선 철도 이외에 KTX(고속철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신교통수단을 망라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6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토해양부가 확정 발표한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평택~동탄~강남으로 이어지는 KTX와 동탄~강남의 GTX가 새로 도입되고 광교(또는 신갈)~동탄~오산으로 이어지는 전용궤도를 갖춘 신교통수단이 건설된다.

또한 인천과 김포~남양주~양평~오산을 잇는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계획이 포함돼 서수원~봉담~오산~동탄간 고속도로와 연결, 오산시는 철도와 도로, 신교통수단을 망라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동탄~오산~평택 진위간 317호선 도로 확·포장과 지하연속화 방안에 따라 오산 동부쪽의 교통체계 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다.

동탄~오산~평택 진위간 317호선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되고 오산시청~고속도로 IC부근, 원동 태영아파트~고현동 I-Park 아파트 등 2개 구간이 지하연속화 구간으로 지정돼 보다 빠른 교통흐름으로 시민들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동부우회도로, 남부순환도로, 서부우회도로 및 3-5호선(동탄~세마간) 등 동서남북을 우회·연결하는 대로를 완성, 시내교통 흐름의 분산과 함께 외부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교통요충지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세교1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및 동탄 주민들을 위한 기반시설로 동탄1신도시와 세마역을 잇는 3-5호선 및 3-14호선(6차선)을 건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