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도현기자]인천시 남구(구청장·이영수)는 7일 숙명여자대학교(총장·한영실)와 '지역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남구와 숙명여대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성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남구가 추천하는 학생 1명을 무시험으로 숙대에 합격하게 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로, 올해 2010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적용된다. 2010학년도 지역핵심인재 전형은 구청장을 명예입학사정관으로 위촉, 5인 이상의 구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관내 고등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심사, 무시험으로 입학시키는 것으로 숙명여대에서 지역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기 위해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 향상과 청소년 인구 전출 감소는 물론 학습의욕 고취, 지역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