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왕정식기자]기획재정부의 내년 예산 1차 심의에서 예산이 대폭 삭감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분당선 연장선(오리~수원)과 수인선 관련 예산(경인일보 8월6일자 18면 보도)이 부활됐다.

수원시는 지난 4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내년 예산안 2차심의에서 분당선연장선사업과 수인선사업에 각각 1천200억원과 1천억원을 편성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당초 지난달 열린 1차예산심의에서 각각 1천299억원과 1천100억원이 신청된 분당선연장선과 수인선사업의 예산을 대폭 축소, 각각 300억원씩으로 편성했었다.

그러나 수원과 용인지역 주민들이 예산삭감소식에 반발하자 2차심의에서 관련예산을 부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도시철도과 김봉희 과장은 "이번 예산은 신청액 기준 92.3% 수준에 이른 금액으로 국회에서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