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용인 백암중이 제1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에서 가장 많은 3체급 모래판을 휩쓸었다.

백암중은 16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체급별 경기에서 지대환(용장급)·송원택(역사급)·김윤수(장사급) 등이 체급 정상에 올랐다.

특히 송원택은 올해 대통령기·소년체전·시도대항에 이어 4번째 체급 패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지대환과 김윤수도 회장기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뒤를 이어 수원 동성중 박영훈(경장급)과 이정훈(청장급)이 2체급 금메달을 획득, 경기도가 총 7체급 중 2체급을 제외한 다섯 체급을 석권하며 이날 중등부 모래판을 호령했다.

이날 백암중은 지대환이 용장급(55㎏급) 결승에서 오창록(번동중)을 잡채기로 모래판에 누인 것을 비롯 역사급(70㎏급) 송원택이 황성희(진주남중)를 배지기로, 장사급(70㎏이상급) 김윤수가 손민재(관산중)를 밀어치기로 각각 누르고 금빛 미소를 지었다.

이에 앞서 동성중은 박영훈과 이정훈이 경장급(40㎏급) 및 청장급(50㎏급) 결승에서 박상욱과 김민기(이상 연신중)를 꺾고 체급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소장급(45㎏급) 정희구, 청장급 유승범, 장사급 길창혁(이상 백암중), 경장급 김솔(동성중)은 각 체급별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단체전에선 백암중이 전주풍남중과 증평중을 상대로 연속 4-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 진주남중과 17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