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임무수행자회 고양시지회 회원들이 임진강에서 수색작업에 앞서 군·경·소방서 수색구조대와 함께 실종자 수색 회의를 갖고 있다.
[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위험도 따르지만 각종 재난사건사고 현장이 어디든 달려갑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고양시지회(지회장·김철집) 회원들이 최근 임진강에서 실종된 6명의 실종자 수색작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혁혁한 전과를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특수임무수행자회 고양시지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북한의 사전 예고없는 댐 방류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수색작업에 군·경·소방서 수색구조대와 함께 임진강 수색작업에 나섰다.

수색작업에는 멀리 남양주·김포·고양시 등 경기도 전역에서 모여든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75명이 보트 4대와 천막 2개 스쿠버장비 10세트 등 다양한 수중구조 장비를 이용, 임진강 물속을 3일동안 수색했다.

더욱이 실종자 6명 가운데 5명이 고양시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양지회 회원들은 내가족 내형제라는 생각으로 저마다 생업도 잊은 채 실종자 찾기에 나서 수색구조대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잇따른 망언이 있을때 마다 울분을 참지 못하는 규탄대회는 물론 어린이 실종사건 수색 동원 등 지역사회의 각종 재난사건사고 현장에 위험도 무릅쓰고 발벗고 나서고 있다.